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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北통전부장 교체, 북미협상 라인업 변화오나…美 촉각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전격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그동안 북측에서 미국과의 협상을 총괄해온 ‘총책’인 김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북미 간 협상 라인업 재편 등 일정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관측에서다. 지난 2월 27∼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국면을 맞은 북미 협상의 향배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측도 그 배경 등에 촉각을 세우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로이터통신은 김 부위원장의 교체와 관련, “북한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이끌어온 김정은의 ‘오른팔’을 교체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실패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미국 측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해왔다는 원론적 설명을 해 왔지만, 북측이 ‘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어서 북한 측 대미 협상의 진용이 어떤 식으로 짜질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의 이번 교체가 ‘하노이 노딜’에 대한 문책성 인사 성격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북한 측 라인업에 변화가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워싱턴 외교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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