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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안간다”는 美·움직이지 않는 北…文대통령, 커지는 고심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국면 타개를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는 17일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 역시 23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견인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3차 북미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고, 북한 측에서도 남북정상회담 제의에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문 대통령의 구상만큼 남북대화에 속도가 붙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번스빌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화는 좋은 것”이라면서도 “나는 빨리 가고 싶지 않다. 빨리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일부에서는 미국이 주장해 온 ‘빅딜’을 관철하기 위해 3차 북미정상회담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실무협상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로 ‘연속적 조기수확’을 앞세워 북한을 설득하려는 한국 정부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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