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대신 종신형 지지하는 CA주민 62%
사형 대신 종신형을 지지하는 CA주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A주 공공정책연구소가 게빈 뉴섬 CA주지사가 지난 14일
사형 집행을 유예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CA주민 천 백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62%는 1급 살인범에 대해 사형 대신
종신형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사형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에 불과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실시된 사형폐지 주민발의안에서 반대가 더 많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2012년에는 사형폐지 반대가 52%, 찬성이 48%였고 2016년에는 찬성 53%, 반대 47%로 두 차례 모두 주민발의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갑자기 사형중단을 지지하는 주민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뉴섬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가운데 뉴섬 주지사가 사형집행 유예를 명령함에 따라 주민들의 마음이 움직였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