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남가주서 한인 포함 불법체류자 244명 체포
지난주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는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이 펼쳐졌습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 동안
남가주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모두 24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불법체류자의 56%는
아동 성범죄와 무기 관련 혐의, 약물 위반 등
중범죄나 강력범죄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또 체포된 나머지 대부분의 불법체류자들은
경범죄를 여러차례 반복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신 국가로는
멕시코가 1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페루와 프랑스, 가나 등
모두 21개 나라 출신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한인 1명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타일랜드 등
아시안도 8명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지역별로는 LA카운티 99명,
오렌지카운티 55명, 샌 버나디노 43명, 리버사이드 24명
그리고 산타바바라 20명 등이었습니다.
ICE는 이번 단속으로 지역사회 위협이 되는
범죄 기록이 있는 불법체류자들을 대거 체포하는데 성공한 만큼
지역사회가 보다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ICE는 그 동안 지역 수사당국과 협력해
구치소 수감자의 체류 신분을 확인할 때까지
이들을 구치소에 더 오래 수감하도록 요청하고
불법체류자들을 색출해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이 점차 심해지고
ICE의 불체자 색출 요청을 거부하는 지역 경찰이 급격히 늘어나자
ICE는 이처럼 ‘단기간 내 고강도 단속’을
벌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어 ICE는 앞으로도 계속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위협이 되는 불법체류자들을 체포하고 추방시킬 수 있도록
강도높은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